가을 전어도 옛말…‘이상 품귀’_제키티로 더 많은 돈을 벌어보세요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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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그런가하면 가을전어 굽는 냄새엔 집나간 며느리들도 돌아온다고 하죠? 이번 가을엔 며느리 얼굴 다시 보기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. 노윤정 기자입니다. <리포트> 수산시장 판매대에서 전어가 펄떡입니다. 싱싱한 회에서 고소한 구이까지. 가을 별미, 전어가 제철을 만났습니다. <인터뷰> 김용석(서울 독산동) : "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나죠, 한번 잡숴봐요." 싼 맛에 푸짐하게 먹는 서민 생선, 하지만 올해는 전어가 귀한 몸입니다. 오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전어 경매 가격은 킬로그램 당 2만7천 원. 1년 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. <인터뷰> 추주필(노량진 수산시장 상인) : "광어보다 더 비싸져 버려서 소비자들이 철이다, 해서 나와서 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그러니까..." 그나마도 물량 확보가 힘들어 대형마트 전어 코너는 썰렁하기만 합니다. <인터뷰> 김형선(서울 구로동) : "해마다 먹게 되는데 올해는 보니까 너무 비싸서 자주 못 먹게 되더라고요, 한번밖에 못 먹어봤어." 늦더위로 어획량이 급감한데다 유가 상승으로 조업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가격이 치솟은 겁니다. <인터뷰> 김성률(어민/전북 군산시 비응도동) : "올해 전어 작황이 예년에 비해서 감소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안나오다시피 하고 지금..." 전어 가격은 양식 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경에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.